홍성구
- 작곡가, 기자
-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졸업
- (사)한국인터넷방송협회 회장 역임
- 뉴스앤포스트 대표기자,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
- 애틀랜타 문학회 홍보부장
[저서] 앨라배마 한인생활가이드 (2011~2017)

아직 끝나지 않은 ‘조선독립’

2018.12.12 21:56

홍성구 조회 수:54

위안부 할머니로 대변되는 일제 침략사의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 곳곳에서 반발하고 책임을 묻고 또 묻고 있지만, 가해자는 외면하고 있다.

해방을 맞았다지만, 한반도는 남북으로 갈렸고, 민족상잔의 전쟁을 치르고도 여전히 옛 조선의 영토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고, 자위대를 계속 키우며 언제든 출전할 기회만 엿보고 있다. 수치여야 할 그들의 과거사는 그들에게 영광의 추억쯤 되는가 보다.

한 세기가 흘러갔건만, 한반도는 여전히 열강들의 눈독이 올라 힘을 펴지 못한다. 누군가에 의지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도 되는 듯, 그렇게 한반도는 온전한 독립을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남과 북은 서로 만나고 온전한 독립을 위해 뭔가 하고자 하는데, 아직 끝내지 못한 숙제들이 새록새록 사람들 사이로 회자되고 있다. 여태껏 땅밑에서 숨죽이며 울부짖었던 곡소리가 하나둘 땅을 뚫고 세상에 울려 나오고 있는 게다.

광부로 끌려가 강제노동을 했던 할아버지 눈에 눈물이 고이고, 독립운동을 하고도 쫓겨 다녀야 했던 사내들의 억울함이 알려졌다. 그런들 세상이 변할까 싶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뭔가를 계속하고 있으니, 결국 언젠가 온전한 독립의 날은 오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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