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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구속에서 벗어나

Jackie2020.12.20 21:18조회 수 4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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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에서 벗어나


                       글 /裕堂


           한번 남은 고개의 능선을 저기 앞두고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이 보내랴

           세월의 흐름 따라 기척없이 가버린 날

           늘 그런 나날이 였던 몇고개의 능선이

           이젠 눈 앞을 가린다  벗어 날 수없는

           기억 속의  흐름은 가슴에 온 몸을 몹시도

           닥달 하며 끝없이 보채고 법석이다

           방구석에서 끝간데 없는 세월을 이렇게

           허비 하고 있을 줄이야 

           나를 탓하지 말고 이상한 세월을 원망 해라

           신기한 자기 합리화의 길목이라 

           마음이 편해 진다

           아풀사 이렇게 놓쳐 버린 생각의 시간을

           새삼 노려 보는 것도 센스 있는 자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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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기억 늘 오가는 일상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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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여정의 완숙미가 풍기는 글에 숙연함을 감출수 없다.

    '능선'이란 말에서

    숨가쁘게 살아온 우리의 자화상도 보인다.

    지금 나는 몇부 능선쯤에 서있는걸까....

     

  • 십 년을 1부로 잡아보면 어떨까요? 박홍자샘의 7부 능선을 따라 밑에서 어기적거리며 따라 오르고 있는 6부 능선의 행렬....

    저의 밑에서 올라오는 5부 능선도 있겠죠. 거꾸로 오르지 말고 내려가는 것으로 포인트를 잡아보아도 좋겠죠? 능선을 많이 넘을수록 마음의 여유와 평화로움이 있겠으나 종착역이 가까워짐을 인식해야겠죠.

  • Jackie글쓴이
    2020.12.22 22: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재미 있다, 기정이와 경화가  있어서 난 글쓰는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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