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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식 Sharon Kwon
필명 : 강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미래문학 신인상 – 시
**제 3회 해외 풀꽃 시인상 수상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 부설 행복대학 문예반(글여울) 강사
**시집-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인터넷 신문: 시인뉴스 초록 향기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다시 찾은 특별한 언어 (2020 신년특별 새벽예배 시간에)                                                      연선 - 강화식


말라쿨루킬리 살라말라 쿨루킬리 파밀라미 솔로몰로...

   "하나님의 뚯을 분별하고 읽을 수 있는 성숙한 자녀가 되어야 한다." 는 첫 번째 새벽 예배를 시작으로

치열하게 산 사람은 생채기가 날 수 밖에 없다. 깨어진 부분을 금으로 연결한 그릇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단단하고 견고 해지며 더 좋아진 결과물을 본다."아픔 차체도 선한 것이다." 라는 

말씀들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숨이 잠시 멎는 듯 했다.


   새벽기도 삼일 째 되는 날이다. 기도와 금식에 대한 말씀 중인데 혼자 중얼 거린다.

30년 전 성경공부 끝나고 방언을 위한 특별 기도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막 교회에 발을 들여 놓은 내가 받았다. 정작 간절히 받고 싶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나는 샤머니즘적인 것 같고 어색해서 방언을 계속 사용하라는 백정애 사모님의 말씀이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가끔씩 호기심에서 몇 구절을 조용히 소리 내어 봤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구원 확신과 확실한 믿음을 갖고  다시 방언을 하려고 하니 

그렇게 길었던 방언이 끊어지고 위에 적은 5 소절만 생각났다. 그런데 놀라웠다.

지금 이시간 첫 소절만이 아니고 잃어 버렸던 뒷부분 방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실 어제 둘째 날에도 방언에 대한 얘기가 3번씩 나왔지만  마음의 미동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목사님 설교 중에 방언이 마치 기분 좋은 멜로디 같이 입술을 맴돈다. 

기도는 주도 면밀하게 조감도를 갖고 여리고 성을 무너트린 것 같이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또 때로는 상징적인 기도까지 해야 한다는 설교가 가슴에 스며든다. 아니 박힌다. 

나는 손정훈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와서 첫 설교를 한 날 부터 지금까지 삶에 적용된 

입체적인 설교가 너무 좋아서 항상 마음이 들떠 있다. 오늘은 이 제목으로 어떤 설교를 하실까? 


   아침이면 관절들이 굳어져 있어 많이 힘들다. 그래도 새벽기도의 희열을 맛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헤어 드라이까지 하고 새벽 4시 50분(픽업 해주는 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되찾은 방언으로 기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본당에 도착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계속해서 설교는 이어져 나간다. "스토리가 스팩을 이긴다." "독특한 가치 은사가 아름다운 이야기를 완성하고

갈등은 감동을 깊게 하며 고난이 나의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간증있는 삶, 스토리가 있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내 기도에 동력이 붙었다. 

알곡과 쭉정이가 항상 공존하는 세상에 익숙한 문화처럼 성전 뜰만 밟고 사는, 그저 의식처럼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말씀을 먹고 제자 된 삶으로의 행진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입으로 말씀만 매끄럽게 흘러 넘쳐나지 않게,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제자된 삶으로 녹슬어 죽지 말고 닳아서 죽자. 값싼 은혜를 추구하지 말고 값진 은혜를 추구하자."는 

말씀으로 특별새벽 예배는 끝났다. 이제 나의 다짐으로 2020년을 새롭게 살아 가야겠다. 

기도와 성경을 통하여 주님의 비밀을 더 많이 알고 주님과 함께 값진 일을 해야겠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감격적인 것은 처음 소절부터 끝 소절까지 방언 기도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왜? 33년을 살았던 LA 를 떠나 이곳으로 옮겼는지.......이제, 답을 찾아 또 행복하다.


   우리 집과 몇집 건너에 "빛여울" 동역장이셨던 김철호 장로님과 김문식 권사님이 수고 해주셔서

새벽예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두 분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20200115) 스마일 시니어 32 호에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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