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춘풍시샘

keyjohn2020.03.11 12:00조회 수 37댓글 2

    • 글자 크기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 글자 크기
담배 (by keyjohn) 건성대지 못해서

댓글 달기

댓글 2

  •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 keyjohn글쓴이
    2020.3.12 18: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춘풍시샘2 2020.03.11 37
141 건성대지 못해서2 2020.03.10 59
140 White 특수 2020.02.29 36
139 비합리적 의심1 2020.02.25 52
138 克 雨2 2020.02.21 66
137 나의 시네마 천국5 2020.02.12 89
136 닥터 지바고처럼2 2020.02.08 36
135 '안톤슈낙' 을 슬프게 했던 것들11 2020.02.06 104
134 나는 에르메스의 장인 2020.02.05 87
133 차차차 2020.02.04 30
132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2020.02.03 48
131 Plan B1 2020.02.01 29
130 TGI Friday's2 2020.01.31 727
129 병상일기 2020.01.29 24
128 베가스 유람 혹은 유감5 2020.01.24 67
127 연선, 텔로미어를 위하여1 2020.01.13 301
126 cloudline5 2020.01.12 69
125 애틀란타 연가3 2019.12.29 49
124 미안해 2019.12.23 39
123 겨울 단상3 2019.12.20 3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