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이경화
- 수필가
- LPGA Alumni 티칭프로

테스 형

2020.12.15 01:18

이경화 조회 수:47



너 자신을 알라는 형의 말을 새겨듣지 못했는데

인제야 세상이 왜 이럴까 느끼고 있어

코로나가 지구의 주인이 되었어

바이러스에 인간이 위축되고 생사를 두려워해

마스크가 생필품이 될 줄

형은 알았는지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남북으로 갈라진 한 많은 민족이

남한도 두 갈래로 나뉘어 열병을 앓고 있어

갈래갈래 찢어진 우리의 모습이 보여

구차한 삶보다 죽음으로 태어나는 사람들

형은 이해하겠지

 

테스 형 요즘 세상이 이래

뜬 장에서 자란 말티즈가 인간을 차별해

대접 잘 해주는 대로 사람의 순위를 매겨

관심을 끌려고 내가 말티즈에게 재롱을 부리지

반려동물이 천오백만 시대라지

개도 투표권 줘야지

 

테스 형

형 닮은 오빠가 내 옆에 있어

은퇴 연금으로 사들이는 것은

맥주, 사슴과 고양이 그리고 새들의 먹이야

생활 걱정은 없이 철학만 논하지

인간은 지구 안에서  한 식구로 사랑만 있으면 된다나

왜 형의 아내가 악처였는지

이제야  알았어

고마워 형

나 자신을 알아가고  있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면도 사 [8] 이경화 2020.12.24 42
» 테스 형 [4] 이경화 2020.12.15 47
45 기분 좋은 날 [4] 이경화 2020.12.15 32
44 살인자 [1] 이경화 2020.11.02 25
43 개놈과 게놈 [4] 이경화 2020.09.11 35
42 댓글 달기 [4] 이경화 2020.09.01 30
41 악어의 눈물 [6] 이경화 2020.08.16 40
40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경화 2020.03.22 35
39 향기 잃은 꽃 [6] 이경화 2020.02.06 38
38 악어와 악어새 [4] 이경화 2020.01.03 41
37 갑옷 입은 대추나무 [6] 이경화 2019.07.29 64
36 Budget travel [6] 이경화 2019.07.05 48
35 변 미학 [2] 이경화 2019.06.07 55
34 삼국이 한 지붕 [2] 이경화 2019.05.11 35
33 피아노 레슨 이경화 2019.01.27 37
32 지질한 삶 이경화 2019.01.12 37
31 송년회 [8] 이경화 2018.12.10 67
30 난 아니야 [4] 이경화 2018.10.06 50
29 세탁기 돌려 이경화 2018.09.09 29
28 S.O.S 이경화 2018.09.09 109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