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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롱나무

석정헌2022.09.16 10:42조회 수 2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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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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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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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걱정 마세요.

    저희집은 해마다 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도 다음해에 쭉쭉 잘 자랍니다.

    배룡나무 자체를 몰랐었는데 

    금년에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한기 선생님 덕분에....

    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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