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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여행

ChoonKwon2019.08.06 08:34조회 수 2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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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신영.


우리에게  6-7 시간 정도의 거리는 두 사람이 교대로 운전하면 쉽게 다닐수 있는 여행 거리였다.

나이 탓 이련가 !   이제는 자동차 여행이 힘들어 비행기를 많이 이용 한다.

이번 여행지는  40년 전에 가 보았던 Louisiana 의 수도 Baton rouge 로 정했다.   미시시피 강이 

길게 지나 가는 그 곳.   그 강 위에 세워 진 불란서 이름을 갖인 Lauberge 호텔에서 5일 동안  쉬기로 했다.

12층 위에 수영장이 있고 강 가운데 나무숲이 우거진 그 곳.

옆 건물에는 Non Smoking 카지노가 있지만 작은 시골 마을 같은 곳이다.   강 가운데 길게 이어진 숲을 따라 

강 옆으로 높게 쌓여진 둑 위에  6 마일의 산책로가 펼져 있고 그 양 옆으로 이름 모를 풀꽃들이 피어 있다.

둑 밑으로 이어지는 차도 옆에 펼쳐진 거대한 목장에는 누런소 까만소 하얀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

그 소들 발 밑에서 모이를 쪼고 있는지 알수없는 하얀 새 떼들이 날으고 있는 곳...

이따금 들려오는 음-메 소리.

어미소가 새끼소를 부르는 소리인지   새끼소가 어미소를 찾는 소리 인지.....  이른 아침에 이 잔잔한 흐름이 

자연이 만들어준 신선한 하모니가 아닌가


우린 많은 여행을 했다.

아직도 가 보지 못한 곳이 더 많다.  여행은 우리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어 주고 쌓인 피로의 회복제가  되어 

주기도 한다. 그렇지민 많이 힘도 든다.

40여년전에 와 보았던 이 도시 .  그 때는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  강 가운데 나무숲이 있는 쉽게 볼수 없는 전경.

이번 여행에 만족하며 지난 추억을 되살려 보면서 다음 여행지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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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핀 봉숭아 바람소리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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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루이지아나로 여행중이시군요

    얼마전에 뱃든리지지역에 홍수가 나서 뉴스에 나오든데

    피해 없는 지역에 계신가 보네요


    우리는 가끔 같은 지역에 명소나 추억에 장소를  거듭 방문하지만

    연령과 상황에 따라 여행에 의미와 추억이 새로워 지나봅니다


    늘 안전하고 건강하시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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