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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달과 함께 태어나다
- 송원 박 항선-
정월 대보름 0시에 나를 낳으신 어머니
대보름이 생일이라 먹을 복이 많다 하시는 어른들
둥글넓적한 얼굴덕에 부잣집 맏며느리 감이라던 말들
명절날 태어난 나는 사내대장부였어야 한다던 말들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는 말보다 장군감이라 했다던 말들
친정에 와 처음 아이를 낳게 되는 어머니는
정월 대보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아픈 줄 아셨다며
공연히 뒷간만 왔다 갔다 했다고 하셨다
드디어 정월대보름 영시에 태어난 아이를 보며
기뻐하신 외할아버님과 외할머님
나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군에 입대하시니
등에 업은 나는 군인만 보면
"아빠" "아빠" 하며 불렀다 한다
나를 낳아 키운 어머니와 아버지의 그 크신 은혜에
언제까지 감사해도
모자라는
부모님 사랑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정월 대보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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