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라피크( Rafik )
월우 장붕익
라피크 ( Rafik ) 란 아랍어로는
" 먼 길을 함께 가야 할 동반자 "라는 뜻이라고 한다
좋은 동반자란 상호 간에
공감이 가는 사람
함께 느낄수 있고
함께 같은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 알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여행에도 좋은 동반자가 필요하며
함께 여행한다면 금상첨화일것입니다
악성 베토벤의 성공에는 이러한
함께하는 동반자 어머니가 있었다
천둥 치는 어느 날
소년 베토벤이 마당에서 혼자 비를 맞고 있었다
베토벤은 나뭇잎에 스치는 비와
바람의 교향곡에 흠뻑 빠져 있었다
어머니는 왜 비를 맞고 있느냐고
나무라지 않고 아들을 꼭 껴안아 주었다
함께 비를 맞으면서 아들에게
" 그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들어보자
말했다고 한다
소년 베토벤은 신이 났다
" 엄마 새소리가 들려요 "
" 저 새는 어떤 새죠? "
" 왜 울고 있어요? "
어머님은 비를 함께 맞으면서
아들의 질문에 다정하게 답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여행 같은 인생길에서
좋은 길벗을 만나기를 원한다
홀로 비를 맞는 상대에게 다가가
우산을 주기보다는 함께 비를 맞아 주는 것이다
이번 9월 23일 푸른 투어에서 마련한 멕시코시티 여행을
유니스 강이사님 인솔 가운데
성모발현 기적의 과달루페 바실리카 대성당의 일정이다
비는 내리는데
우산을 들고 있지 않은 우리 부부에게 이름 모르는 자매님이
다가와 조그마한 우산을 셋이 같이 가자며
자매님은 비를 맞으면서 비를 피하는 시늉만 하고 함께 걸었다
라피크!
그렇다
아직도 우리는 살만한 세상이다
소망이 있는 기쁨의 세상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세상이다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어느 곳을 갔느냐가 아니라
어느 곳에서 누군가와
함께 하느냐는 것입니다
2024년 10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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