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 붕익
- 1941년 대구 출생
- 1959년 성균관대학교 경제확과
- 1967년 영남대학교 경영 대학원
- 1978년 도미
- 1982년 세탁소 운영
- 1984년 애틀랜타 테니스협회장
- 2022년 애틀랜타 문학회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회심의 꽃

관리자2025.05.23 08:32조회 수 242댓글 2

    • 글자 크기

 

 

 회심의 꽃

천둥이 웁니다
번개가 칩니다

석고대죄하라 
사약을 내린다 합니다

보름달은 먹장구름에 가려
말을 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코를 막는 세상
믿음의 공동체는 갈등이 심해지고

깊은 시름에
잠 못 이루는 고뇌의 밤

마음의 화덕에
잘못을 소멸시킨다

빨강 파랑꽃
하얀꽃

피어올라 터지는 회개와 함께
숨겨진 그대를 만나고

녹아버린 기형에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

복받치는 울음으로
새삼 얼굴을 씻으면

회심의 꽃
피어올라

하늘 하늘
하를을 나른다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 글자 크기
침묵기도 (by 관리자) 오월의 어머니 (by 관리자)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댓글 2
  • 회개, 회심.

     

    아주 깊은 종교적 사유를 시로 응축하여 노래해 주셨네요.

    이런 시를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데...

    작가님의 깊은 내공에 느껴집니다.

     

    항상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삶에서 느끼는 인간관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보름달은 먹장구름에 가려 말을 하지 않습니다."

    라는 표현의 다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쯤 흉내 내고 싶은 표현입니다.

     

    좋은 시 감상할 기회를 주셔서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 회개, 회심.

     

     

    아주 깊은 종교적 사유를 시로 응축하여 노래해 주셨네요.

     

    이런 시를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데...

     

    작가님의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항상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삶에서 느끼는 인간관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보름달은 먹장구름에 가려 말을 하지 않습니다."

     

    라는 표현은 다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쯤 흉내 내고 싶은 표현입니다.

     

     

    좋은 시 감상할 기회를 주셔서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아래에 올린 댓글에 오타가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침묵기도1 관리자 2025.06.09 14
회심의 꽃2 관리자 2025.05.23 242
30 오월의 어머니 관리자 2025.05.17 137
29 오월의 엄마 관리자 2025.05.02 153
28 Lake Lanier 관리자 2025.04.21 143
27 3월의 헌시 관리자 2025.03.11 155
26 퀼트 담요1 관리자 2025.02.13 154
25 첫눈이 내리면 - 장붕익- 관리자 2025.01.10 159
24 내일은 우리 관리자 2025.01.07 160
23 삶의 여백 관리자 2024.12.07 150
22 함께하는 오페라 관리자 2024.12.07 145
21 Riverflow worship 관리자 2024.11.30 156
20 나비 되는 선율 관리자 2024.11.22 143
19 선물 상자 관리자 2024.11.11 168
18 십자가표 조약돌 관리자 2024.10.30 162
17 통나무집 소년 관리자 2024.10.29 169
16 영혼에 밤이 오면 관리자 2024.10.26 151
15 Lake Lanier 관리자 2024.10.24 161
14 침묵 기도 관리자 2024.10.12 161
13 함께하는 라피크(Rafik) 관리자 2024.10.01 162
이전 1 ... 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