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애틀랜타문학회
신입회원 손소이
동장군을 데리고 왔던
대한이 지나고 입춘이 오며
벌거벗은 나목의
틈새에 가느다란 빛이 샌다
빛 속에서
피어나는 연록색 잎 하나
엄동설한인데
벌써 봄이 찾아 오려는지
세월이 덧없지만
조용히 양반 뒷짐지고
가고는 오지 않는
시간을 잠시 묶어 본다
2025년 2월 14일 금요일
나목
애틀랜타문학회
신입회원 손소이
동장군을 데리고 왔던
대한이 지나고 입춘이 오며
벌거벗은 나목의
틈새에 가느다란 빛이 샌다
빛 속에서
피어나는 연록색 잎 하나
엄동설한인데
벌써 봄이 찾아 오려는지
세월이 덧없지만
조용히 양반 뒷짐지고
가고는 오지 않는
시간을 잠시 묶어 본다
2025년 2월 14일 금요일
좋은 시 한번 감상하고 갑니다.
실은 카톡에 올라온 시의 마지막 부분이 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평칭으로 마무리 하는데 마지막에서는 존칭으로 끝나서요...
여기에 올라온 시가 훨씬 좋아요 ^^
좋은 시어, 맑은 시상, 정결한 결말까지
더욱 좋은 작품을 학수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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