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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Eden Flower 경영
-시서문학 2011년 겨울 14호 신인문학상
-현 시조문학 작가
-시인, 수필가

현실...

정희숙2019.08.13 09:04조회 수 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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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오는 바람에 부딪혀 흔들리는 가지 처럼 

현실 속에 부딪혀 오는

순간 순간 마다 흔들리는 나.

아무리 미국인 들의 흉내를 내면서

살아 보려 안간 힘을 써 보아도 

코메리칸 일수 밖엔 될수 없는나

매일 분주한 시간 속에 하루를 마무리 하며 

새로운 네일을 기대해 보지만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현실 앞에 

때로는 좌절로 때로는 열등 의식에

가슴 한곁엔 물들어 가는 저 수목 처럼 멍으로 얼룩진다.

아침에 헐레 벌떡 샾 문을 열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때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퇴근 하기전 내 핸 폰으로 돌려 놓은 전화를 풀지 않아

샾 전화가 내 핸폰으로 울린다 

때로는 잘 들리지만 때로는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짧은 영어도 영어지만 허스키한 내 목소리가 

잘 알아 들을수도 없을때가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버벅 되는 나의 짧은 언어에 말없이 전화를 끓어 버릴때면 

열등 의식과  상한 자존심 때문에 

온종일 우울하고 속이 상한다 

단골이라는 작자가 그렇게 인내심이 없는가

아무리 친절히  잘해 줘도 한번 마음에 들지 않으면

미련없이 돌아서 버리는 미국 사람들 때문에 

상해 버린 자존감 때문에 긍적적이던 마음이 좌절감으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

남보다 늦게 까지 남보다 일찍 일어나 끼니 시간도 잊은체 

일하지만 일한 만큼 손에 쥐어지지 않은현실 ...

늘어 가는 나이 만큼 고달픔도 쌓여가는 나의 현실 ..

복잡한 세상을 피하여 

깊은 산골로 들어가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그들만의 세계가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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