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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쇠비름

2022.01.11 00:09

배형준 조회 수:22

쇠비름



                                             배형준



평지가 아니어도
절벽에서라도 한 생애를 의지하며
청미래덩굴처럼 살고 싶었다
한곳에 머물지 못해
이곳저곳 사막을 걸어야만 했고
하늘을 날지도 못한 꿈속에서
새의 날개를 의지하며 구름처럼 떠돌았다
가도가도 끝을 알 수 없는 망망대해에서
닻에 걸린 부표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더이상 걸을 수 없어 풀썩 주저 앉아 둘러보니
오래전부터 

작은 풀꽃들이 뿌리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주 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사이
쇠비름 꽃씨가 튀어올라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제야

꽃이 피고 진다는 문장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쇠비름
학명 : Portulaca oleracea L.

쇠비름은 쇠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생명력이 강해서 뿌리째 뽑혀도 오랫동안 살 수 있다.
노란색 꽃은 쇠비름, 분홍색 꽃이 피면 쇠비름채송화이다.
비타민 C, E가 많고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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