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옆에서
땅의 힘을 거스리고
허공을 낚아채는
몸부림
그 아래에서 아이들이
물보라처럼
뛰어 다닙니다
용솟음 치는 하얀 손
청유리 하늘에 닿아
쨍 하고 금이 갈 것 같아요
그 소리에 신나서
아이들이 새끼 제비들처럼
웃습니다
까르르 웃습니다
아이들의 앞날이 언제나
지금과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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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 1988 20회 사법고시합격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
분수 옆에서
땅의 힘을 거스리고
허공을 낚아채는
몸부림
그 아래에서 아이들이
물보라처럼
뛰어 다닙니다
용솟음 치는 하얀 손
청유리 하늘에 닿아
쨍 하고 금이 갈 것 같아요
그 소리에 신나서
아이들이 새끼 제비들처럼
웃습니다
까르르 웃습니다
아이들의 앞날이 언제나
지금과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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