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떠난 후
그대가 떠난 후
나의 의지는 증발해 버렸습니다
활기차게 일어나던 아침
저녁의 뿌듯함
열정으로 가득찼던 하루
지금 보면 소소하고 단순한 일상이었지만
그대가 있었기에
모든 것이 화사했습니다
아!
시기심에 눈이 먼
신의 조화였을까요
그대를 가졌기에 세상을 다 가졌다는
자만 때문이었을까요
청천벽력같이 그대가 떠나버린 후
당연했던 일상의 일들이
고장난 기계들이 되었습니다
온통
멈춰 섰습니다
그대 떠난 후
삶이 증발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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