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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눈 폭풍

아이얼굴2019.01.30 22:48조회 수 75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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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폭풍.jpg




  눈 폭풍

 

                 조동안

 

눈이 오려나

조심스러운 나라

왠지 낯설듯

마음이 싸늘하다

겨울이라면

한 번은 보고픈

하얀 세상

얽매인 삶의 터

떨어지는

수은주 따라

가슴도 차가운데

두려워 떨고 있나

그리워 떨고 있나

 

잠시 바라보던

검은 하늘

사라진 하얀 세상

아쉬워할 때

멀리 들리는

하얀 폭풍의 소식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동토

떨어지는

수은주 따라

사랑도 식었는지

두려워 떨고 있나

그리워 떨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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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미련 원죄 그리고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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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요 며칠 미전역을 휩쓴 강 추위에

    혹시나 이 남동족 애틀랜타에도 

    첫 눈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더랬습니다


    기다리던 눈은 오지 않았건만

    조 시인님이 나누신 눈 폭풍을 맞고보니

    하얀 눈이 마음에 가득 쌓이는 듯 합니다


    사랑이 식은 마음은 

    두려워서도 

    그리워서도 떨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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