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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감포에서 경주까지

아이얼굴2015.03.16 23:02조회 수 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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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에 어두워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해안 도로에서 바라 보는 바다,

넓게 펼쳐친 수평선위에 내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으며,

간간이 보이는 섬과 어선들과의 어촌의 풍경들이 우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 주었고,

지난 밤에 비린내를 물신 풍기며 즐비하게 널려 있던 과매기는 밤새 치웠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아직도 해안 도로의 바닷바람과 함께 우리들의 코를 자극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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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가기 위해 해안도로를 타고 길 옆에 조그만 바위섬이 눈에 들어왔다.

물과 바람으로 자연스럽게 깍여 만들어진 이 섬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잠시 내려 앞으로 가다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뒤로 넘어졌다.

팔꿈치에 찰과상이 생겼는지 약간의 통증이 있다.

아들의 걱정스런 질문에 괜찬다고 하였지만 조심하지 못 한 모습이 아들 앞에서 조금 부끄러웠다. 

문득 롤러 브레이드 타다 넘어 졌을때의 기억이 난다.

팔에 기브스까지 했었는데....이번엔 진짜로 괜찬다. download.php?grpid=XCAi&fldid=1LlW&datai  

경주로 향하는 길에 특이한 트럭을 발견하여 급하게 한방 찍었다.
어느 시절을 달리던 트럭인지, 경운기를 개조한 트럭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번호판도 없이 달리는 것보니 어디 특수기관에서 타는 차는 아닐지!!!


감포에서 노동리쪽으로 가다가 4번 국도를 타고 가니 해발 420m의 백두산(?)이 보인다.    추령터널을 지나 덕동호를 지나 보문호에 도착하였다.

잘 다듬어진 천년의 도시 경주라고 하는 문구가 거리에 가득하고, 높지 않은 건물에 주유소도 기와지붕으로 된것이 참 특히하다. download.php?grpid=XCAi&fldid=1LlW&datai

 

멀리 웰리치 조선호텔이 보이는 보문호에 차를 세우고는 한 컷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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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수와 주변 호텔,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룬 이 곳을 찾았던 많은 사람중에 한사람이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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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여유로운 모습이 이 녀석은 차에서 잠을 잤다. 난 운전만 했는데....

새벽의 아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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