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주는 나무
2019.04.12 20:50
[ 주는 나무 ] (Giving Tree )
김 평 석
골고다 언덕위 십자가
두손 발에 못 박히신 주님
얼마나 아프셨을까 ?
분노의 군중들
돌을 던지며 야유 하는 이들
눈물을 흘리며 따르던 이들
나는 어느 편 이었을까?
왜 잡히셔야만 했나?
왜 채찍에 맞으셔야만 했나?
왜 침 뱉음 따귀맞음 당 하셔야만 했나?
왜 침묵하셔야만 했나?
몸의 피 한 방울 까지 다 주신 나무
침몰 해 가는 주를 심판 하는 이들
거목 일땐 옷가지를 펼치던 이들
병 고침을 입을땐 환호하던 이들
왜 사람은 변하고
왜 사람은 불신하고
왜 사람은 악하고
왜 사람은 죄 속에 사나.
옆구리에 창 찔리셔서
물 한방울 까지 다 흘려주신 주님
이 죄인을 위함이라
그 모습 애처로운 모든 것 주신 나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7 | 유책 주의와 파탄 주의 | peter | 2019.07.06 | 29 |
276 | 허공에 못 박기 | peter | 2019.07.05 | 32 |
275 | 찻잔 | peter | 2019.07.04 | 29 |
274 | 4월이 가네 | peter | 2019.05.19 | 25 |
273 | 오겹 줄의 사랑 | peter | 2019.05.02 | 20 |
272 | 단비 이고저 | peter | 2019.05.01 | 19 |
271 | 변함없는 사랑 | peter | 2019.04.21 | 16 |
270 | 꽃밭에서 | peter | 2019.04.17 | 24 |
269 | 욕망의 덫 | peter | 2019.04.13 | 42 |
» | 주는 나무 | peter | 2019.04.12 | 16 |
267 | 만나서 참 반갑다 | peter | 2019.04.06 | 41 |
266 | 나약한 나무가지 처럼 [1] | peter | 2019.04.04 | 24 |
265 | 다시 쓰는 인생사 | peter | 2019.04.02 | 19 |
264 | 로봇 화 되어가는 인간 | peter | 2019.04.01 | 16 |
263 | 나의 아버지 | peter | 2019.03.31 | 24 |
262 | 날개를 접은 새 | peter | 2019.03.30 | 21 |
261 | 눈을 잃은 새 [1] | peter | 2019.03.29 | 25 |
260 | 나의 주 나의 하나님 | peter | 2019.03.28 | 25 |
259 | 나의 영혼아 잠잠하라 | peter | 2019.03.27 | 26 |
258 | 소녀와 바람과 나무 | peter | 2019.03.26 |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