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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와 당신

keyjohn2022.04.04 15:27조회 수 5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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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격한 환영에 

혼미해진 꽃들이 

응석에 겨워

가루를 뿜어 댄다.


슬픔 없이도 눈물이 나오고

감기 없이 콧물이 흐르며

개미 없이 온 몸이 스멀 스멀


꽃들의 자태에 호들갑 떤 자들이

치러야 할 몸살일테지.


이런 날 

세찬 비와 함께 당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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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불편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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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첫 사랑이 그리워서 우는가?

    하여간 묘하네! 알다가도 

    모르겠삼!  즐감!!!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한기님께
    keyjohn글쓴이
    2022.4.4 16: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찬양 일색에 응석꾸러기 된  봄꽃!

    그들의 꽃가루 횡포에 화가 나 

    작은 바램을 담은 글이,

    배우같은 독자를 만나 신파로 재탄생? ㅎㅎ

    감사합니다. 


  • 사람들의 격한 환영에/ 혼미해진 꽃들이/ 응석에 겨워/ 꽃가루를 뿜어 댄다.

    시인의 응석을 받아들입니다. 

    식물의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자인데 

    오늘의 주식 투자는 폭락장으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ㅎ

    사실 꽃가루에서 문제가 되는 식물이 소나무가 주원인으로 식물 다양성이 확보가 되면 덜 하리라 봅니다.

    꽃가루와 비도 자연의 조화이니 받아 들여야 하겠지요. 

    저는 주식을 하지 않지만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종목에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

  • 배형준님께
    keyjohn글쓴이
    2022.4.5 11: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리와 인연의 끈이 닿아 있는 '시산맥'에서 친환경? 작품을 공모하던 데,

    형준님의 출품을 생각한 적 있습니다.

    고려해 보심이...


    꽃가루도 그들의 생존의 한 단면일진 데

    불편한 어떤 것으로 치부해 버린 나의 편협과 이기심이 쬐끔 부끄 부끄 ㅎㅎ

    분산 투자 새기겠습니다. 


  • 이번에는 저에게 양보하시는 겁니까? ㅎ

    실력이 안되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일반 감기보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더 심하게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젠 코비드까지 생겨서 어느게 어느건지 더 혼동이 올 것 같습니다.

    한국에 살때는 꽃가루 알레르기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우리가 몰라서 그랬던건지???

  • 강창오님께
    keyjohn글쓴이
    2022.4.6 09:26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이들며 면역이 낮아져

    없던 증상들이 생기네요.


    전립선 비대

    꽃가루 가려움증

    노안

    모발 백화 현상


    . . .

    과다 자기애

    중증 자기 연민

    ㅎㅎ

  • keyjohn님께

    여러가지 이상한 치장을하고 

    계시네요.

    청소할 방도가 없으신가요?

    보기가 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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