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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

Jackie2017.05.29 05:30조회 수 6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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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품은 길


유당/박홍자


몇년만의 나들인가 생각 조차도 없이 무조건 좋은 마음에 친구도 만나보고 들뜬 옛 생각의 추억 속으로 다시  75년 만의 기억을 더듬고 잠오지 않는 밤의 이불 속에서 왼쪽으로 돌아 누워 긴밤으로 간다. 어린시절의 몹시 아펐던 나는 아버지의 자전거 뒤에 매달려 학교를 갔다. 내눈에 비친 짝궁이 너무도 잘생겨서 자꾸만 처다보고 만지고 싶어 진다. 운동장에서 손만 잡으라고 하면 깍지를 끼고 마구 흔들어 대면 아프다고 울며 징징 거리는 그아이의 그런 모습이 더욱 예뻐져서 더 힘있게 건드리는 즐거움이 커지곤 했다. 그렇케 그려보고 있는 새 잠이들어 세네시간이 흘러 갔는지 안타까운 그 시간 안으로 돌아 가기를 원 하며 돌아 누워 본다. 이어져서 다시 가고프지만 여전히 그아이 손은 내손에 깍지 끼고 신이나 그대로 기쁨이 한가득 나의 신나는 벅찬 행복이 얼마나 큰 즐거움으로 또 이어 가는 숲으로 달리고 달린다.


그래 깊고 깊은 밤은 길고 멀게 나와 이밤을 또 달리기에 어디에 초점을 두고 가야 하는지를 순서의 결정이 불편해 어 느 틈에 또 잠이 들었다. 안타까운 긴밤은 온데 간데 없이 동창이 밝아 왔다. 75세의 나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18세소녀 옛적으로 돌아간 나는 잠도 오지 않는 긴밤을 뜬눈으로 보따리 점검 하느라  풀렀다 묶고 또다시 체크리스트를 돋보기 코 밑에 걸치고 또보고 꼬박 새운 밤의  여명이 시작 하면서  차고 문을 열고   아들차에 짐을 싣고 아침부터 기다림으로 시간이 흘러 갔다. 드디어 신이 나서 비행장에 도착 했으나 공짜의 버딩패스라 좌석이 남아야 탈 수가 있단다. 아들이 경험한 내력을 몇번이나 내게 강조를 해 주었으나 귓가를 스치기만 하니 난 아무 물정도  모르고 기다림의 일색으로 시간이 조마조마 그렇게 속없이 근심없이 그랬던 거다.


나를 태우려고 하는 그녀는 항공사에 30년이란 긴세월 그곳에 근무를 하고 열성과 신의로 인정 받는 직원임에 틀림이 없었다. 드디어 출발을 하며 한쪽으론 긴장이 몰려오고 비행기를 타는 시간 12시간을 쉴새 없이 화장실에 들락이고 있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메우고 먼지로 안개낀 하늘이라 맑음을 볼 수가 없다는 여러사람들의 말을  믿고 얼마나 기가 막힐까 하고 혼자 근심 속에 있었다. 그러나 저녁 즈음에 도착한 나는 아들의 배려로 미리 좋은 일류호텔에 머무르며 그저 고마운 아들의 진심을 느끼며 마음이 흐믓 했다. 모처럼의 심포지움에 참석 하는데다 내가 묶고 있는 호텔에서 행사를 한다니 그 또한 큰 움직임이 없이 모든 행사를 치루게 되었으니 더욱 만면이 행복에 겨워 있을 수 밖에.


 각 나라 재외동포들의 미디어 계통에 있는 피디, 신문 기자 들이 37명 참석으로 재외동포편집인 협회 박기병 이사장님의 인사와 축사로 마무리하고 2018년도 동계평창올림픽 행사의 선전을 위해 미디어협회 송광호 기자님이 대표로  앞장서 모든 시설과 행사의 진척을 보고 각자의 심중을 토론 하는 자리를 마련 한 것이 었다. 또한 제천시에서 열리는 한약약제의 도시를 구축한 이근규 시장님의 제천시 사랑은 그분 역시 열성과 열심을 다해 유일한 야당의 시장으로 출마해서 당선된 역사가 처음이라고 하신다. 동영상과 단양의 도담삼봉, 고수동굴, 온달동굴, 온달신성, 온달관, 소선암자연휴양림, 등을 관람 하면서 얼마나 많은 도시의 책임자들 뿐만 아니라 각계 국가정부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분들의 노고가  크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한사람의 앞서 나가는 생각이 구축 되어 일이 진행 되어 진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 하다는 것이라 더욱 높이 평가 해야 될 일이라 생각이 들어 미디어협회를 구축해 놓은 박기병 이사장과 송광호 회장님의 앞선 발로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대학을 졸업 하고 5급 공무원으로 처음 군공보실에 근무 했을 때의 65년도 시절이 떠오르며 잠시나마  옛시절을  회상 할 수 있어서 더욱 신이 났다. 공보실에서 시장의 축사 나 행사등의 신문기사 등등을 담당 하면서 나는 사회의 첫 경험을 신문에다 올챙이에 비유해서 개구리의 단계적 생활상을 인간사회와 비유해서 글을 신문에 게재하던 때의 그야말로 올챙이 적 삶이 그리워짐을 상기 할 수 있어 더욱 행복에 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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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행사참석차 다녀오신 줄 몰랐어요 선배님.

    훌륭하십니다. 짝짝짝

    그리고 무사히 잘 마치고 오신것 축하드립니다.

    지금도 소녀세요.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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