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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위험한 욕심

Jackie2016.09.10 12:57조회 수 4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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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욕심

                           

                     /유당



 아들을 이십대 박사로 만들어 보겠다고 고등학교 졸업을 하자 마자 곧 바로 끌고

 미국으로 무작정 도착을 했다

돈도 없는 주제에 욕심은 있어서 "孟母三遷之敎"라는 끝없는 배포만 부풀려 동양인이

없는 학교 정문에 아주 좋은 아파트를 얻어서 그리고 중고 차도 하나 사주고..

 

엄마의 어리석음이 그를 얼마나 슬프고 무섭고 외롭게 만들 었을까?

늘 가슴 쓰리고 죄책감으로 그때만 떠올리면 소스라 치듯 몸서리 치게 괴롭다

더하여 한국인도 아시아계인도 없는 그런 곳을 택하고 참으로 비웃어 줄 일이다

1993년도로 기억 된다.

5월 그것도 가정의 달에 모든 국민들을 충격 속에 몰아 넣었던 한약상 부모 살해 사건은

아직도 전율을 느낀다.

도피성 유학이란 신문의 단정적인 여론으로 떠들석 할때

나는 인간성 형성에 문제 있는 개인일로 봐야 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낸 적이 있었다.

당시의 국내에서는 박씨외에 부모를 살해한 패륜아와 쓰레기장에 신생아를 버린 미혼모

등 가족 관련 범죄가 나날이 늘어 무려 1천여건 이상이나 발생했다.

근본적으로 인간성 형성과정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박씨 사건이 발생 했지 유학이

주범이 아니다 라고 - -

유학생을 범죄집단으로 매도 하지 말고 그들이 학업에 정진 토록 축원 해 주는 목소리가

아쉽다는 칼럼을 쓴적이 있다

며칠전 버지니아 바로 그대학 캠퍼스를 통과 했었다.

버지니아에는 환경과 좋은 대학이 많이 있다고 거의 학교캠퍼스가 차지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럴 수가! 그 신성한 캠퍼스에 끔찍한 피비린 내 나는 권총 살인 이라니.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일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누구를 원망 할 것인가?

원망 할 상대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우리를 닮은 한국 학생이. 숫자도 33명 이라니- -

더 더욱 치 떨리는 일은 비디오에 사진 까지 찍어서 무슨 영웅적인 자취를 남기 겠다고 ?

"문제아 뒤에는 문제의 부모가 있다"는 말이 틀림 없다.

우리 모든 부모들은 자성 해야 할 때 입니다.

우리의 자식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쓰다듬고 보듬고 알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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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자식의 성공과 부모의 기대

    그 사이에서 간극을 조정하는 일을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교훈을 주는 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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