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울 보

Jackie2015.02.27 00:52조회 수 63댓글 1

    • 글자 크기

                 울  보

                   

                유당/박홍자

            

          몇십개의 성상 이였나

          시린 구석이 날 아프게

          쉽사리 추수릴 수 없는 지금은

          목메임이 그칠 줄모르오


          어디서든 들려오는 구슬픈

          노래가락에도 글썽이다

          흐르는 눈물 투성이

          무한정 덮처 오는 이슬픔을


          무수한 별밤 속에서 지그시

          눈감고 누워 은은한 엄마의

          자장가를 청하듯 서시를

          잔잔히 낭송 해 달라 하고


          설봉산의 밤은 어느덧 간곳

          없고  저리도록 보고 싶은 난

          울고 또 울부 짖어도 소용없이

          눈물 마를사이 없는 난 울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5 친구 2019.02.14 73
114 호흡2 2019.02.14 46
113 건너마을 2018.10.26 32
112 빈자리 2018.10.25 74
111 그 곳에는 2018.10.17 27
110 뭘 아느냐 2018.09.28 27
109 세월의 산맥 2018.09.20 35
108 떠돌이 별 2018.09.07 32
107 여행 2018.08.31 30
106 댓뜰(뜨락)2 2018.08.06 54
105 그냥 달려야지 2017.12.25 44
104 산모롱이 2017.12.25 36
103 아프다 2017.12.22 42
102 서러움 2017.12.21 40
101 옷 나무 2017.09.13 46
100 담장의 박꽂3 2017.09.12 67
99 아침 단상2 2017.09.06 48
98 잉카의 나라 페루 2017.08.06 52
97 2017.07.12 39
96 사랑은 2017.07.12 3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