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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욕망의 덫

2019.04.13 19:27

peter 조회 수:42


       [ 욕망의 덫 ]

                      김 평 석

여왕의 도시샬롯.

봄 여름 가을 없이 참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도시.

그렇게 덥지도 않은 여름과 살을 애는 겨울 추위도 없는 고장.

우리 부부 처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살기에 딱 좋은 도시.

그러면서도 4 계절이 뚜렷하여 겨울에 가끔 흰 눈이 내리는곳. 겨울을 좋아하진 않지만 흰눈 내리는 겨울 풍경은 두 사람 똑 같이 좋아하고 아팔라치안 산맥이 병풍 처럼 뒤를 둘러쳐 있고 그리 멀지않은 곳에 바다도 있어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 뿐 아니라 종교 문화 교육 경제가 복스럽게 뒤를 바쳐 주는 복스러운 사람들이 아름답게 다듬고 일구어 오늘의 샬롯이 있게한 고장.

아마도 어느 고장 보다 더 많은 대형교회 들이 즐비 하고 이로 대 부흥사 빌리그레이엄 목사를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 

 가까이에 주를 대표하는 명문 듀크대학과 채플힐 대학이 있어 주의 문화와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제는 미국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된 BoA 가 있어 경제적 활성화를 돕고 때마다 음악회 뮤지컬 체육대회 등이 열려 볼거리와 취미 생활을 돕고 특히 PANTER FOOT BALL TEAM이 샬럿 다운타운에 둥지를 틀고있어 풋볼 시합이 있을 때면 가까운 여러 도시 들에서 단체 관광 버스가 몰려드는 장관을 이루는 도시, 이로 행복한 가슴들이 함께 모여사는 행복한 고장을 이루고 그러면서도 세계 어디를 가나 만나는 가난과 도둑들이 있는곳. 배가고파 빵을 도적질한 소설속 주인공 장발장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소재로 전환 되지만 나는 전혀 반대인 이 도시에 대한 가끔은 끼어있기 마련인 도둑들의 이야기, 그것도 좀 도둑들이 아닌시의 주체세력에서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 하려고 긴 서론을 쓴다.

  과연 욕망이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가지면 더 많이 가지려고 욕망의 덫에 걸려 넘어지는 걸까 를 생각하며 그때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2012년09월 05일 샬롯 팬트 구장 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 전당 대회(당시 오바마2기 ) 는 샬롯에 경제적인 많은 이익을 가져왔고 당시 샬롯시장 이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Anthony Fox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이곳 전당대회에서 만나 친구요 의형제간 사이로 가까워졌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와싱톤으로 입성한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후 당연히 그를 불러 올려 연방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어쩌면 얼굴색 같은 정치인 끼리 , 팔이 안으로 굽는 의기 투합의 수직상승이 된 것이다. 

 문제는 샬롯 시장자리가 비자 바로 다음 시장으로 역시 까만 사람 이면서도 백인 못지않은 유난히 흰 피부에 키도 크고 미남형인 Cannon 이 당선이 되어 샬롯시의 행정을 맡게 되었다. 그는 시작과 함께 FBI가 사전에 처둔 그물에 걸려 불법자금힁령죄로 시장직 1년도 안되어 감옥에 가게된 것이다. 

조금만 욕심을 들었어도 새 시장과 샬롯 시에서 사업을 하기위한 편의제공으로 거금을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임기 후에는 차기 장관직 이나 주지사 직도 욕심내볼 대단한 사람이 스스로 욕망의 덫에 걸려 공직을 잃고 도중 하차해 옥살이 신세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그를 조롱 했던 것을 기억한다. 사람은 하나를 가지면 둘을 더 가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영원 했을 정치 생명이 좌초되고 명예와 덕이 땅에 떨어지게된 것이다. 

 한국에서도 현직 시장이 그것도 최 단명으로 기록된 불명예를 안고 도중하차 했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IMF등 사고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둘러쓴 고 김영삼 대통령때의 일이였었다.

당시 대선에서 도운 공로를 인정해 원하던 임명직 서울 시장이된 김상철 변호사는 본인의 집 마당을 불법으로 넓힌 이유로 언론의 반격을 받고 7일간의 최 단명 시장으로 40대의 패기만만한 나이에 내려 앉게되었다. 당시 그린벨트 지역을 훼손해 본인 집 마당을 넓힌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화를 내며 시장직에서 물러 났었다. 그 사건으로 나는 그가 당연히 그 자리에 앉을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지만 그가 시장직에서 물러난 그 후가 더 궁금 했으나 알길이 없다가, 1994년 10월 21일에 서울의 성수대교 붕괴 사건이 일어났다 그가 시장직에서 물러난 다음 서울 시장이 된 사람이 책임을 지고 수인이 되었다. 그가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면 아마도 그가 당연히 감옥에 갔을 것이다. 아니면 대처를 잘 해서 대교가 붕괴되지 않고 미연에 방지한 공로로 포상을 밭게 되었을까?

왜냐면 그린벨트 지역 훼손죄로 감옥에 가지 않았기에 말이다.

누구나 다 남의 땅으로 내 앞마당을 넓혀 더 편해지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훗날 그의 간증에서 이 사건을 회자 하며 단명 시장이 되지 않았더라면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고백 했다던가.

 또 한명 욕망으로 가득찬 정치인이 있다. 이재명 전 성남 시장은 본인의 형수에게 반말 정도가 아닌 욕찌거리를 해대는 본인 목소리의 녹취록이 돌아다니고 있다. 들어보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그 도가 너무도 지나치다. 그럼에도 지난 총선에서 거뜬히 집권 여당으로 경기도 지사에 출마하여 당선이 되었다.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 만은 막아야 한다고 그의 형수란 분은 말하고 있지만 글쎄 그의 욕망은 끝이 없을것 같다 대통령이 되어도 성이 안찰 사람이 아닌가? 두고 볼 일이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혹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현 대통령인 트럼프에 비유 될까?

아니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표를 던질 국민은 아닐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무엇을 더 얻기 위함인가? 욕망의 틀에서 벗어나 형제와 이웃 나라 사랑 인류를 위한 참된 이들은 없는가? 그런 시장들이 바르고 참된 정치를 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래서인지 이제는 그때의 후유증이 가시고 임시직 시장을 거쳐 다시 민주당 시장이 당선 되더니 짧은 임기로 2기를 공화당에 내어 주면서 부터는 시의 행정이 바로서 가는것 같아 한결 마음이 편하다. 더 없이 아름다운 고장 그래서도 더 오래 오래 살고싶은 이 고장에서 어쩌면 멀지않은 미래에 이사를 해야 할것 같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울적해 온다.   

 엔게르 팔트는 “당신에게는 당신의 노래가 있기 마련 이라면서 자기몸에 맞지않는 욕망에 매달리는 것은 치수가 맞지않는 남의 의복을 입고 싶어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탈무드 에서도 “올바른 자는 자기의 욕망을 조정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자는 욕망에 조정 당한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본연의 직무에서 벗어나 욕망의 덫에 걸려 넘어짐이 없이 오직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진실한 청지기 들로서 진실한 삶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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