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겨울 하늘

송정희2017.01.18 09:25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 하늘


금세 눈이라도 뿌릴것 같은 낮은 하늘이다

햇살이 비집고 나올 수도 없게 두껍고 짙은 구름은

당최 햇살에게 자리를 내줄지 않을 기세다


눈을 내릴까 찬비를 뿌릴까 고민하는 것 같다

일이 잘 풀리지않는 사람이 그 어둔 하늘을 쳐다보며

마치 제꼴같다며 넋두리한다


아침인지 저녁인지 가늠하지도 힘겹게

하루가 흐르고

이젠 달빛마져 가릴셈이다

우울한 이를 더 심란하게 하는 물머금은 겨울 하늘

그런 하늘도 슬픈일이 있나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17
155 할로윈의 밤 2019.11.01 15
154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15
153 시월이 남긴 것들 2019.11.01 20
152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2019.11.08 11
151 요통 2019.11.08 9
150 아 좋다 2019.11.08 10
149 이른아침 산책 2019.11.08 10
148 포롱이와의 산책 2019.11.08 16
147 어제 그리고 오늘 2019.11.13 10
146 사돈의 안부문자 2019.11.13 11
145 욕심 2019.11.17 9
144 걷기 좋은 온도 2019.11.17 7
143 도토리묵 2019.11.17 10
142 부정맥2 2019.11.17 21
141 아침 2019.11.27 8
140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2019.11.27 7
139 후회 2019.11.27 38
138 걷는 이유 2019.11.29 11
137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2019.11.29 10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