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삶과 죽음

석정헌2017.01.25 13:09조회 수 620댓글 1

    • 글자 크기


      삶과 죽음


           석정헌


거친 숨을 뱉어내며 지나 가는길

붉은 노을 서서히

울음마저 어둠에 묻히고

검은 하늘의 내부에

보일 듯 말 듯 한 슬픔조차

피곤하게 느껴질때

내게 열리는 소중한 것들

이제 잊어라 사랑한 것들

이제 잊어라 빛났던 것들


어둠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삶과 죽음의 기묘함

외로운 곳에 선 희미한 그림자

회의적인 삶에 가슴을 바짝 세우고

아직도 균형을 위해 버티고 있다

하늘 한구석에 날카로운 그믐달 섬뜩하다


    • 글자 크기
멋진 괴로움 허무

댓글 달기

댓글 1
  • 마치 오랜시간 함께한 사람과

    작별을 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기분이 묘하네요.


    '그믐달'은 저에게

    '아련함' '그리움' '소박함' 그런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날카롭고 섬뜩하다니

    오랜 필력을 가지셔서

    이미지를 새롭게 창조하셨네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59 마야달력1 2017.03.25 629
558 또 봄인가2 2017.03.22 667
557 이제 좀 살자2 2017.03.15 708
556 봄 향기2 2017.03.13 643
555 상사화 2017.03.04 607
554 너 2017.02.25 663
553 봄 2017.02.24 9019
552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650
551 영원한 미로 2017.02.11 650
550 기다림2 2017.02.07 650
549 벌써 봄인가6 2017.02.04 1221
548 멋진 괴로움1 2017.01.31 629
삶과 죽음1 2017.01.25 620
546 허무1 2017.01.21 704
545 겨울 갈대 2017.01.18 618
544 마음 2016.12.31 625
543 엄마2 2016.12.29 668
542 하늘 2016.12.29 809
541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2016.12.27 728
540 바람의 세월2 2016.12.23 65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