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 옥경
서울 잠실출신
- 1998년 미국이민
- 참사랑잔치집 19년운영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초 가을 하늘

관리자2024.09.03 18:31조회 수 186댓글 0

    • 글자 크기

 

 

 

 초 가 을   하 늘

            
             유 옥 경

하늘이 내게 
여릿여릿 멀리서 온다
멀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고 아름답다

호수처럼 
맑고 푸른 하늘에
내가 포근하게 안기고
눈감고 온몸을 기댄다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초가을 햇볕에 목을 씻는다

나는 하늘을 마시고
자꾸 목말라 또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고 
사과처럼 마음도 익는다

 

 

2024년 9월 3일 화요일

 

 

 

 

 

    • 글자 크기
인생의 꿈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초 가을 하늘 관리자 2024.09.03 186
1 인생의 꿈 관리자 2024.09.03 18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