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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기다림

석정헌2017.02.07 09:28조회 수 65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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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


           석정헌


잦은 겨울비에 쓰며든

혼혼한 바람

웅크려 잠든 나를 깨우고

종내 매화 꽃잎 흔들드니

목련 활짝 핀 것을 보니

봄이 가까이 왔나보다


물의 기슭에 은빛 햇살들

젖은 느티나무 사이로

찰랑이는 물결 반짝거리고

피아노 소리 구름 속으로 잦아들어

뭉친 가슴 녹이지만

찬바람은 아직도 

내 곁을 맴돌며 서성이는데

멀지않은 그대

이제  그만 너라도 왔으면 좋겠다

기다림에 지쳐 숨이 가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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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미로 벌써 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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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봄을 엄청 기다리시네요.

    저도 화창한  봄날의 나른함이 발전해서

    공허함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그립네요.


    찬란한 햇빛과 훈풍속에서 

    고독과 소외감이 폭발하는지

    알 수 없지만

    달콤했던 기억이 나네요.





  • 석정헌글쓴이
    2017.2.7 17: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다림처럼 달콤한 것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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