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오랫만입니다

석정헌2024.09.21 15:15조회 수 44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오랫만입니다 

 

석정헌

 

때 조차 잃어버린 하루

늦은 점심인지 이른 저녁인지

허기를 때우고

숲속으로 넘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뒷마당 의자에 푹 묻혀 

무섭고 긴 여름을 보내며

황혼의 길목에서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나를 본다

 

번번한 인사 조차 치루지 못하고

떠나온 고향

그리운 문우들

춥기까지 한 초가을

계절의 써늘함은 어김없건만떨처버리지 못한 뜨거운 욕망

직도 나의 주위를 맴돌고

미혼에서 깨어나지 못한 나는

허우적거리며 낯선 곳을

헤메고있다

 

 

 

 

 

 

    • 글자 크기
가을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2 무상 2024.09.26 523
931 가을 2024.09.25 402
오랫만입니다 2024.09.21 447
929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506
928 별리 2024.05.19 631
927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535
926 계절의 여왕 2024.03.17 534
925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620
924 삶이라는 것 2024.02.03 636
923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584
922 속삭임 2023.12.04 650
921 2023.12.02 613
920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537
919 만추 2023.11.10 620
918 Lake Lanier 2023.10.26 510
917 낙엽따라 2023.10.09 614
916 가을의 초상 2023.09.21 623
915 무상 2023.09.09 518
914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633
913 한심할뿐이다 2023.08.05 59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