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번 와 보았던 길

송정희2017.02.14 07:25조회 수 196댓글 0

    • 글자 크기

한번 와 본것 같은 길

 

분명 처음 와 보는 곳인데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주 가끔씩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알 수 없는 경이로움에 가슴이 널뛰며

낯설지 않은 이유를 찾으려 허둥대봅니다

 

저 길끝에 큰나무의 휘어진 가지도 나는 알고 있죠

기쁨 슬픔 그리고 아픔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내안에 있습니다 신비로움 같은거라 해두죠

 

살면서 설명할 수 있는일보다 설명할 수 없는일도 더러 있었죠

사차원에 사느냐고 놀림도 받았습니다

그런 놀림이 싫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낯설지 않은 그곳을

난 이미 다녀왔는가보죠

    • 글자 크기
하늘의 바다 작은 오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정아할머니의 딸 2017.02.17 217
155 폴리의 추억 2017.02.17 234
154 새벽비 2017.02.15 361
153 하늘의 바다 2017.02.14 263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96
151 작은 오븐 2017.02.12 251
150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281
149 조간신문1 2017.02.07 218
148 새벽운동 2017.02.03 432
147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2017.02.01 234
146 후회 되는 일1 2017.01.31 379
145 정아 할머니2 2017.01.25 259
144 겨울 아침 이슬비 2017.01.18 213
143 꽃물1 2017.01.18 211
142 겨울 하늘 2017.01.18 172
141 내 동생 인숙 2017.01.18 232
140 새해 소망 2017.01.10 203
139 보태닉 가든 2017.01.10 222
138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237
137 1 2017.01.07 345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