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나날들
김수운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가는
삶의 편린일 뿐이지만
화창한 봄 날에
생긋 웃는 새싹처럼
풋풋함이 피어나는
청춘의 나날이
지금도 가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찾는다.
청춘은 그 속에
뜨거운 열정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숨기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젊음을 내뿜어
언제나 흘러가는
삶의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이 희미해지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젊음의 향기가
밤의 정막을 타고
피어 오르면
그 옛날 사모했던
당신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한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나는 떠올릴 기억의
단편이 많이 있기에
행복한 미소 속에
스르르 잠이 든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