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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松 園 ) 박 항선
시인
- 1990년 도미
- 전 메이컨중부한글학교 학부형회 회장
- 전 중부메이컨한인장로교회 부설 한국문화학교 교사
- 2020 애틀란타문학회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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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송원2024.10.07 17:21조회 수 26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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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금은화)

 

 

-송원 박 항선-

 

 

길을 걷다 만난 인동초

금화와 은화라는 쌍둥이가

전염병에 걸려 차례로 죽었을 때

나중에 죽은 한 자매가 유언으로

자신들이 나중에 꽃으로 피어나면

병에 걸린 사람의 약으로 쓰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

꽃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인동초의 사연을 들으면

죽으면서 자신들을 희생해 

이바지하려고 하는 것이 가상하다

아침 산책길에

꽃들을 많이 만나지만

특히 향이 좋은 꽃들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사진을 찍는다

작년 이맘때는 인동초 향이 너무 좋아

몇 송이 따다 꽃차를 만들어 두었었다

그런데 요즘 새로 안 내용인데

인동초에도 독이 약간 들어있어

함부로 차로 끓여 마시면 안 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무조건 향이 좋다고 만들어 마시는 것을

미리 방지해 준 셈이다

작년에 만들어놓은

인동초 차는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어떤 분이 인동초 차를 마시고 몸이 좋아졌다고

5년 동안 꾸준히 마셔서 

몸이 좋아 졌다 하여

다른 분이 독성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조언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다 그 꽃차를 마신 분은

이듬해 간암으로 사망하셨다 한다

인동초 차가 간에 무리를

주었다고 한다

근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떤 글에서 읽을 생각이 나서

아침 인동초를 보자 생각이 났다

그대로 보고 향을 맡으면

향이 정말 좋다

그래서 직접 끓여 마시는 것보다는

녹차를 마실 때

그 위에 살짝 띄워 

향을 즐기며 마시라고 

조언을 한다

 

아침에 인동초를 

녹차에 살짝 띄워서 마셔야겠다

 

 

 

2018년 6월 8일 수요일 에 썼던 글이네요

엊그제 딸아이와 산책하다

이 인동초를 찍었던 곳을 지나며

추억을 되새기며 웃었다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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