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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한로(寒露)와 추어탕

이한기2024.10.08 14:54조회 수 55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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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寒露)와 추어탕

                                白雲

 

새벽기온이 제법 쌀쌀해

산야(野)의 풀 섶에

찬이슬 맺는 한로(寒露)

 

 시골에서 아릴 적

얼갈이 배추, 풋고추와

살이 찐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魚湯)

 

여름 무더위로

허(虛)하고 약(弱)해진

체력(力)과 기력(氣力)을 

어머니 손맛이 담긴

따끈따끈한 추어탕으로

보강(補強)하였는데---

 

이역만리(異域萬里)

나그네된  이 

고향의 살찐 미꾸라지를 

구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어머니의 손맛을

낼 수도 없으니 어쩌랴!

 

한로(寒露)를 맞은 오늘

어디가서

어머니의 손맛이 담아낸

 추어탕 한 뚝배기

콧등에 땀흘리며  

먹어볼 수 있으려나!

 

하늘은 더욱 더 높아지고

말(馬)과 미꾸라지(鳅)

살찌는 풍요로운 가을에

추어탕(鳅魚湯)으로

야윈 나의 영혼(靈魂)

통통하게 살찌우고 싶다

 

<글쓴이 NOTE>

* 2024년(366일) *

아직도 84일이나 남아있다.

하여야 할 일들이 많다.

 

* 미꾸라지 추(鳅) *

  물고기(魚)와 가을(秋)의 

뜻을 모은 글자이다.

  가을의 한 가운데인

한로(寒露), 이 시기에 

미꾸라지가 살이 많이

쪄있다고 한다.

 

* 한로(寒露 ) 관련 속담 *

1.한로가 지나면 재비도

강남(江南)으로 간다.

2.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

 

* 한로(寒露) 풍습 *

1.추어탕을 끓여 먹는다.

2.높은데 올라가

국화(菊花)를 감상하고

고향(故鄕)을 바라본다.

 

* 2024년 10월 8일(화) *

(甲辰年 甲戌月 乙巳日)

(음력 구월 초엿새)

1년 24절기(節氣) 중 

17번째 절기 한로(露)

가을의 절기로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에 이어 5번째 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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