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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시월의 종점에서

이한기2024.10.31 08:34조회 수 64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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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十月)

종점()에서

                                    白雲

 

 참으로 밝은 계절,

가을의 종점(終點)

'밝음'의 한자(漢字)

'明(명)'

천체 가운데 가장 밝은

해(日)와 달(月)의

뜻을 모은 글자.

 

'밝음'의 의미(意味)

사람마다 다르리라.

내 마음 속의 '밝음'은

어떤 것일까?

 이치(理致)의 흐름에  밝음,

마음흐름에 대해 보고

있음이 밝음,

언행(言行)을 삼가함에서

 오는 마음의 밝음

 이 세 가지 '밝음'이

 갖추어져 있을 때

비로소 나를 알게 되리라

 

뒤집어 보면

 '어둠(暗)'이 있을 경우

나를 알지 못하리라

 

선현(先賢)이 말하였던가?

"안으로 나의 마음을

밝게하는 것은

삼가함(敬)이라"

[內明者敬(내명자경)]

 

'밝음' 가운데 으뜸은

나의 언행(言行)을

삼가함(敬)이리라.

내 마음이 밝아야

이 세상도 밝으리라.

 

'어둠'의 겨울이 곧 오지만 

'밝음'의 이 가을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리라

 

 일년 사(四) 계절 가운데

가장 밝은 가을의 끝자락,

시월의 종점(點)에서

뒤를 돌아본다

 

내 마음의 흐름이

물처럼 이치(致)를 따라

잘 흘러가는 삶,

말과 행동을 삼가함으로서

하늘로부터 내리는 밝은 삶,

'밝음'과 함께 가는

11월의 여정(旅程)이 되길!

 

*2024년 10월 31일(목)*

(음력 구월 스무 아흐레)

절기(節氣) 입동(立冬)을

이레 앞둔 시월의 끝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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