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시월의 종점에서

이한기2024.10.31 08:34조회 수 58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시월(十月)

종점()에서

                                    白雲

 

 참으로 밝은 계절,

가을의 종점(終點)

'밝음'의 한자(漢字)

'明(명)'

천체 가운데 가장 밝은

해(日)와 달(月)의

뜻을 모은 글자.

 

'밝음'의 의미(意味)

사람마다 다르리라.

내 마음 속의 '밝음'은

어떤 것일까?

 이치(理致)의 흐름에  밝음,

마음흐름에 대해 보고

있음이 밝음,

언행(言行)을 삼가함에서

 오는 마음의 밝음

 이 세 가지 '밝음'이

 갖추어져 있을 때

비로소 나를 알게 되리라

 

뒤집어 보면

 '어둠(暗)'이 있을 경우

나를 알지 못하리라

 

선현(先賢)이 말하였던가?

"안으로 나의 마음을

밝게하는 것은

삼가함(敬)이라"

[內明者敬(내명자경)]

 

'밝음' 가운데 으뜸은

나의 언행(言行)을

삼가함(敬)이리라.

내 마음이 밝아야

이 세상도 밝으리라.

 

'어둠'의 겨울이 곧 오지만 

'밝음'의 이 가을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리라

 

 일년 사(四) 계절 가운데

가장 밝은 가을의 끝자락,

시월의 종점(點)에서

뒤를 돌아본다

 

내 마음의 흐름이

물처럼 이치(致)를 따라

잘 흘러가는 삶,

말과 행동을 삼가함으로서

하늘로부터 내리는 밝은 삶,

'밝음'과 함께 가는

11월의 여정(旅程)이 되길!

 

*2024년 10월 31일(목)*

(음력 구월 스무 아흐레)

절기(節氣) 입동(立冬)을

이레 앞둔 시월의 끝날에.

        

    • 글자 크기
다, 그렇진 않아! 찬서리(霜)를 내리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0 산청삼매(山淸三梅) 2025.05.21 531
229 차돌박이 사먹지! 2025.05.17 472
228 속마음 (2) 2025.05.05 565
227 잠꾸러기 배롱이 2025.03.27 615
226 마음 아픈 이별 2025.03.25 654
225 헌시(獻詩) - Eddie Williams 영전(靈前)에 - 2025.03.18 779
224 나 홀로 즐거움이라 2025.03.18 599
223 산풀꽃의 웃음 2025.03.09 570
222 방랑자의 동지(冬至) 2024.12.22 586
221 초사흘 달빛 2024.12.03 524
220 세월(歲月)의 빛깔 2024.12.01 593
219 감사(感謝)는 사랑 2024.11.28 561
218 겨울 밤마실 2024.11.22 556
217 다, 그렇진 않아! 2024.11.19 569
시월의 종점에서 2024.10.31 580
215 찬서리(霜)를 내리네 2024.10.23 553
214 만추 소야곡(小夜曲) 2024.10.20 540
213 한로(寒露)와 추어탕 2024.10.08 551
212 추억만 애절(哀切)쿠려 2024.10.01 475
211 풀벌레의 꿈 2024.09.19 54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