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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커피 - 유 은혜-

관리자2024.10.24 10:11조회 수 4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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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커피"

 

-유 은혜-

 

가을엔 커피 향 속에서

낙엽 냄새가 난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어릴적 친구처럼,

하나 둘 그리움 쌓여

가을 냄새가 난다.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세월의 노래,

낡은 풍금 되어

젖은 가슴 울리며,

보고싶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가을은 저 혼자서 추억을 부른다.

 

가을은 커피 향속에서

단풍 냄새가 난다.

 

지난 밤 꿈속에서

입맞춤한 그대처럼

하나 둘 설레임 쌓여

가을 냄새가 난다.

 

물드는 잎새처럼 깊어가는 사랑,

온 몸 마디마디

핏줄처럼 휘돌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지 않아도,

가을은 저 혼자서 사랑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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