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
월우 장 붕 익
생각의 여백을 가지는
나만의 미완성을
반추하는 묵상을 갖고싶다
땅거미가 질 때엔
감사를 헤아리면서
뿌듯한 잠을 기다려 본다
이달엔
이기적 거짓자아를 내려놓고
이웃의 아픔에 귀 기울린다
자선냄비에 종이 울리면
말구유 가슴에
소망을 다듬는 여백
바람은 어디서 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
나는 누구인가 ?
과연 나 다운가 ?
골방에서
침묵으로 눈감아 보자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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