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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무상 홍재호

관리자2024.12.13 05:11조회 수 3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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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월  무 상

 

           운산  홍재호

 

속절없이 또 한해가

강물처럼 흘러 가니

일곱 빛깔 무지개는

저만치 더 멀어 지네

 

찬서리를 이겨 내며

당당히 핀 국화처럼

인고를 벗을 삼아

숱한날을 걸어 왔네

 

머무르고 싶은 시간

추억으로 새겨 놓고

그리움의 조각들은

 

가슴속에 묻은 채로

남은 생을 그려 보리

겸손의 꽃  수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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