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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하늘 참 맑다

관리자2024.12.13 19:28조회 수 1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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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4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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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하늘 참 맑다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7-03-28 19:12:41

 

 

애틀랜타 문학회 홍성구

 
 

에메랄드 빛 바다

하늘로 이사했나

천공 넘어 우주 속

산호성 탄생했나

간밤에 비바람 지났다더니

하늘 참 맑다

깨끗하게 쓸어내 비라 불리었구나

저 하늘 청소한 비바람아

내 마음도 그리 쓸어주면 좋으련만

쓸면 상처나고

불면 먼지만 휘날리니

이 가련한 영혼을 어이할꼬

그래, 하늘아.

네가 너무 멀어 상처 하나 안보이는게지

아리게 식어버린 공기

이리저리 흩나는 꽃가루

보이지 않는 아픔을 영혼은 느낀다

그래도..

이 봄 지나면 열매 열리겠지

씨뿌리는 하늘 다시 우러러본다

햇볕 참 따스하다

 

 

2017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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