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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이름 모를 들꽃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7-05-16 19:19:10
애틀랜타문학회안신영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허허벌판
밤사이 살짝 내린
빗물 머금고
융단처럼 촉촉하게 펼쳐진
이름 모를 잡초에 핀 보라색 꽃 꽃들
혼자 피어나면 보이지도 않을
작디작은 꽃들이
함께 모여 군락을 이루니
그 아름다움 극치를 이룬다
사월이 오면
하얗게 노오랗게 보라색으로
다투어 피어나 군락을 이루는
작디작은 이름 모를 들꽃의 향연
시야에 머물던
그 아름다움 지울 수 없어
영원한 추억의 들꽃으로
내 마음에 함께 가꾸련다.
2017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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