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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울었습니다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7-06-06 19:19:40
애틀랜타 문학회 윤보라
발목이 다 망가진 체 살아가는 비둘기를 보며 울었습니다
먼지투성이를 뒤집어쓴 채
굳세게 살아가는 가로수를 보며 울었습니다
발길에 이파리가 다 헤어진 체로 고운 꽃을 피우는
민들레를 보며 울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그토록 멍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2017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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