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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이 빠진 오십

관리자2024.12.14 06:12조회 수 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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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4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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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이 빠진 오십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7-07-25 20:20:52

 

 

애틀랜타 문학회 홍성구

 
 

삶은 꼬이고 꼬여 받침이 둘이구나

굽이굽이 뒤틀리고

각진 모퉁이 맴도는

우리네 인생을 잘도 닮았다

젊어도

늙어도

구불구불 맴도는

두 개 받침이 닮았다

세월을 겪으니 힘 빠져

맴도는 각에 이 빠져

늙었다 놀려대는

이 빠진 오십

내 삶이 삵 되어

날카로워지는 나날들

이 빠져 날 선

사십 대 말 늙다리 청춘아

지그재그 갈지자 그리는 인생길

덜컹거리며 돌고 도는 그 자갈밭을

쓰러지면 돌고 일어서면 휘청이며

걷다 앉고 또 걷는다

 

 

 

2017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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