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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갈증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7-09-19 19:19:39
애틀랜타문학회 유당 박홍자
팍팍한 사구를 애당초 딛지를
말았어야 했어
눈멀어 분간 할 길 없던 때였으니
후회보다 그런 그곳이 참 좋았으니까?
환하게 비추이던 그 태양의 빛이 있기에
마다 않고 서슴없이 맨발로 왔지
기력이 멈추고 목마름이 올 때는 이미
늦어버린 목구멍의 징조가 축여도 축여도
끝이 없는 메마르고 비틀린 징조만 하여
다시 소리 내어 웃어 봐야지?
마모된 고운 숨결로 침 한 번
꿀꺽하며 넘기는 게 방법이겠지?
곧 어른스런 늙은이가 다 된 거지
2017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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