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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갈증

관리자2024.12.15 12:40조회 수 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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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47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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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갈증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7-09-19 19:19:39

 

애틀랜타문학회 유당 박홍자

 
 

팍팍한 사구를 애당초 딛지를

말았어야 했어

눈멀어 분간 할 길 없던 때였으니

후회보다 그런 그곳이 참 좋았으니까?

환하게 비추이던 그 태양의 빛이 있기에

마다 않고 서슴없이 맨발로 왔지

기력이 멈추고 목마름이 올 때는 이미

늦어버린 목구멍의 징조가 축여도 축여도

끝이 없는 메마르고 비틀린 징조만 하여

다시 소리 내어 웃어 봐야지?

마모된 고운 숨결로 침 한 번

꿀꺽하며 넘기는 게 방법이겠지?

곧 어른스런 늙은이가 다 된 거지

 

2017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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