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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덧없는 세월

관리자2024.12.17 12:54조회 수 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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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56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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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덧없는 세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5-08 19:19:32

 

 

애틀랜타문학회 다운 최은주

 

 

 

세월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처럼

날아서 봄비로 흐르니 나의 사랑도

너와 함께 덧없이 가는구나

이처럼 속절도 없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달려간다 한들

한순간에 자빠지고 풀대기마냥

늘어져 힘도 못 쓸 것을

잘낫네 못나고 가진 자 없는 이가 대수랴

그에 무엇을 줄 것이라 그리도 안달복달들

한시름 두 시름으로 봄날 꽃향기에 썩는구나

이길을 섰거든 보랴

저 길에 섯다고 볼 것이랴

나의 사랑 나의 그리운이여

나의 애닯은 속앓이라 보겠으랴

덧없이 흐르기만 할 구름이 야속타

꽃이라 한들 세월이 멈춰 서겠으랴

바람인들 그러하겠으랴 만은

하염없이 쏟아내리는 봄비가 그러하리

 

 

2018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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