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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가면

관리자2024.12.17 18:33조회 수 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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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57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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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가면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06-19 20:20:25

애틀랜타문학회 이경화

 
 

 

가면 쓰지 않은 사람이

인간이더냐

짐승이지

가면 쓴 사람은 아름답더냐

허세, 허영, 가식과 욕망의 탈을 쓰고

품격과 품위를 논하지 말자

두 발 꺾고 무릎 꿇는 비굴함보다

네 발로 걷는 짐승이 더 인간적이지 않은가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 말하지 말자

민낯이 가면보다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목숨 끊긴 시신조차 분 바르고 화장시켜

가면 씌운 모습이 제격이더냐

가면을 가면이라 하지 않고

페르소나로 표현하면 격이 맞느냐

 

 

 

2018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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