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관리자2024.12.17 18:45조회 수 66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news/577454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

[내 마음의 시]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07-03 21:21:18

 

애틀랜타문학회 석정헌

 

 

통증이 등 뒤에서 계속 압박한다

동이 틀 때쯤 

매일 자라는 이슬들이 힘을 모아

나는 하루하루 푸성귀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

가깝고도 먼 간극

혓바닥 가볍게 망설이지 않고

풀어 놓는 거짓말

우왕좌왕 거절의 사전은 무겁고

돌아서서 후회한다

많은 갈래로 뻗은 해설의 의미

누구도 풀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마음의 자물통을 절단기로 잘라버리고

밤새 후회의 보따리를 풀었다 다시 묶는다

통증은 아직도 계속 등 뒤를 압박하는데

 

 

2018년 7월 3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좋은 소식 (by 관리자) [내 마음의시] 대못 (by 관리자)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