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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님아

관리자2024.12.17 19:25조회 수 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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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58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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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님아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08-14 20:20:57

애틀랜타문학회 오정영

 

 

 

이제는

눈물도 말라

그림자라도

없는 님아

날마다

밤마다

꽃가시 되어

꺾지도 못할 님아

 

뜨겁게 잡은 손길

가슴속에 묻었으나

분 향기 날리며

해 밝히 가는 님아

 

잘나믄 별난긴가

인연도 아닌것이

치마 끝 휘어잡고

슬프게 비나리까

 

몹쓸님 서릿발에 돌아 누워도

으스슨한 잠자리 반갑고 서럽다

 

차라리

꿈이라

오지나 말것이

무지렁이 젖은 가슴에

향기만 날리는

님아

 

 

201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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