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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회상

관리자2024.12.17 19:51조회 수 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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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59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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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회상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09-18 18:18:51

 

 

애틀랜타문학회  다운 최은주

 

 

 

 

 

 

네가 올려다보는 하늘에 구름이 있고

그 아래에 너를 바라보는 내가 있네

흐드러진 꽃잎을 따다 너의 노래를 부르니

나는 그 흐드러진 꽃잎을 모아 가사를 덧입히네

 

우거진 숲을 바라보며 너의 그리움을 위로할 때

나는 너의 기쁨으로 나의 가슴을 적신다

 

너의 바라보는 세상이 회색이면

나의 세상도 회색을 바라보네

 

제 몸뚱이보다 커다란 바윗돌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잠에 취한 눈으로 바라본 소녀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어린 소녀를 바라보던 계집아이는 

행여라도 기억의 끈을 놓칠까 

 

실낱같이 여린 추억을 먹고 사는

내가 올려다보고 있는 이 하늘 아래 

너도 있을까 

들리지 않는 안부를 묻는다

 

- 동생을 그리며

 

 

2018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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