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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님에게

관리자2024.12.17 20:24조회 수 8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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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6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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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님에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11-20 19:19:37

 

 

애틀랜타문학회 다운 최은주

 

 

나는 날마다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여전히 그 중간 어디쯤에서

방황하는 아직은 미숙아

자꾸만 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내가 참 원망스럽고

세상과 관계에서 주고 받는 

고통에 지쳐가는 나약한 모습에

실망하고 슬퍼하지만

나의 소망은 높은 그곳에 있네

고난의 연속 힘겨워도

잡은 이 손 놓치고 싶지 않아

엎드려 조아리는 말

나의 머리털 끝

하나에서 부터 발 끝까지 

내 상황 나의 생각까지도

모두를 주관하시고 간섭하시는

나의 님 나의 주인이여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외면하지 마소서

거센 파도 풍랑이 몰아쳐

흔들리고 넘어지며 주저 앉아도

님의 품에서 쓰러지게 하소서

이런 날 그대의 사랑으로

품어 받아주소서

나의 나 된것은

다 님의 이유임을 입으로

가슴으로 시인하게 하소서

나는 날마다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여전히 그 중간 어디쯤에서

방황하는 아직은 미숙아

나의 소망은 높은 그곳에 있네

 

 

2018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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