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igoodday.com/news/616658
원문을 읽으시기 원하는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문병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12-11 18:18:48
애틀팬타문학회임기정

[내 마음의 시] 문병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2018년 12월 11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