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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빈자리

관리자2024.12.17 20:47조회 수 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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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60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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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빈자리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8-10-30 19:19:14

 

 

애틀랜타문학회 유당 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2018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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