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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그때는 싫었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3-26 18:18:40
애틀랜타문학회, 윤보라
장대비 쏟아지면
엄마들은 우산 들고
교실 앞에 서있는데
울 엄만 거기 없었습니다
찌는 여름
낮잠 자는 나를 깨워
소 고삐 쥐어 주며
꼴 먹여 오라고 집밖으로
내몰던 어머니
쌀쌀한 이른봄
찬 개울에 맨발로 들어가
갯 미나리 캐어 오라
호미자루 쥐어주며
등을 떠밀던 어머니
그때는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지금은 알아요
어머니 속뜻을
2019년 3월 3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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